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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종훈 "청와대 근무하던 윤 총경과 골프 쳤다"

최종편집 : 2019-03-18 16:52:37

조회 : 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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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승리 등 유명 연예인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모 총경이 18일 오전 경찰에 정식 입건된 가운데 가수 최종훈도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쳤던 사실을 인정했다.

최종훈은 지난 16일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과의 관계를 부인했지만, 이보다 앞선 지난 2일 SBS 연예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윤 총경 부부와 함께 지난해 초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최종훈에게 윤 총경 부부를 소개해준 사람은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였다. 유 대표는 최종훈에게 윤 총경을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고위 경찰"이라며 "잘 모셔야 할 중요한 분"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최종훈은 유 대표의 권유로 이날 처음 윤 총경을 만났다고 말했다. 최종훈은 이어 "당시 골프 비용을 누가 계산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총경은 2017년 7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년 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파견 근무를 했다. 최종훈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최종훈이 윤 총경 부부와 골프를 친 시기는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시기와 겹친다. 유 대표가 연예인인 최종훈을 골프 자리에 초대해 윤 총경 부부에게 접대 형식의 라운딩을 제공했던 것으로도 추정된다.

최종훈은 윤 총경 부부와 골프를 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2016년 2월 자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당시 유 대표의 부탁을 받고 윤 총경이 관련 보도를 막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 총경은 2016년 초 무렵 사업가인 지인을 통해 유 대표와 알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윤 총경은 유 대표와 식사와 골프를 합해 10번 이내로 만났고, 승리와도 만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대표가 2017년 7월 강남에 공동 설립한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에 관해 단속된 사안이 경찰서에 접수돼 있는지, 그것이 단속될 만한 사안인지 자신이 생활안전과장으로 근무했던 강남경찰서를 통해 알아보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총경 등 경찰관 3명은 18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실제 윤 총경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거나 그 대가로 금품이 전달됐다면 이들을 상대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지 살펴볼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