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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진단서 없는 병가多 특혜의혹…용산구청 "없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3.20 08:21 수정 2019.03.20 08:28 조회 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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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에 대한 병가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서울 용산구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1월 26일 용산구청 용산공예관에서 복무를 시작한 이후 최근까지 19일의 병가를 냈다.

MBC에 따르면 이는 용산구청에 근무하는 다른 사회복무요원 보다 평균 3배 많은 수치.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하루짜리 병가는 부득이한 경우 상부의 허가가 있을 시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내부 조항이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는 예외조항일 뿐 아니라, MBC 취재 전까지는 탑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 동안 병가를 내면서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은 특별한 이유를 본인과 용산구청이 소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MBC는 또 "탑이 낸 병가 가운데 15일은 추석과 현충일 등 휴일 혹은 징검다리 연휴에 붙여 사용해 더욱 의혹을 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탑은 MBC를 통해 "공황장애 등 질병이 있어 병가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용산구 역시 "필요한 서류를 다 제출받았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했다. 용산구청 역시 "필요한 서류를 다 제출받았다."면서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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