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영재발굴단' 축구 영재,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와 '꿈같은 만남' 성사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3.20 21:45 수정 2019.03.21 01:36 조회 3,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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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축구 영재가 호날두와 꿈같은 추억을 만들었다.

20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축구 영재 13살 원태훈과 호날두 선수의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재와 세계적인 스타의 소중한 시간을 공개했다.

앞선 방송에서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으로부터 "메시 같다. 갖출 건 다 갖췄다. 타고난 감각이 있다"라는 평가를 받았던 축구 영재 원태훈 군. 모로코인 아빠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태훈, 태진 형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에 대한 꿈을 잃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밤낮으로 형제의 뒷바라지를 위해 일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던 태훈 군의 사연이 방송된 후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고, 스브스 뉴스 '나도 펀딩'을 통해 무려 5천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이기도 했다.

그리고 태훈 군에게는 좋은 소식이 또 이어졌다. 한 후원자가 태훈 형제가 이탈리아에서 호날두 선수의 소속팀인 유벤투스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준 것. 이에 태훈 군은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로 향했다.

가족이 함께 이탈리아로 가서 추억을 쌓은 태훈 군. 그리고 드디어 유벤투스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날 팀은 압승을 거뒀지만 호날두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다음 날, 태훈이를 후원해준 관계자가 기쁜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에 애들이 왔다고 해서 호날두 선수와 만날 약속을 정했다"라는 이야기를 전한 것. 이에 태훈, 태진 형제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호날두 선수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태훈 군. 특히 태훈 군은 호날두 선수를 기다리는 순간에도 축구 연습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태훈 군은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연습을 계속해야 한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잠시 후 태훈의 가족 앞에 진짜 호날두 선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태훈 군은 "거짓말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다. 뒤에서 빛이 나서 진짜 스타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태훈, 태진 형제는 호날두 선수를 만나기 전 직접 만든 그림 편지를 건넸다. 이에 호날두는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태훈 군은 "유럽리그에서 뛰는 게 꿈인데 어떻게 해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호날두 선수는 "나도 너희들과 비슷한 삶을 살면서 비슷한 생각들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호날두 선수는 지금까지 경기 중에 가장 기억나는 순간에 대해 "하나를 고르자면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했을 때다"라며 4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 순간을 떠올렸다.

그리고 예정된 시간이 끝나고 만남이 마무리되던 그때 태훈 군은 "이 말이 꼭 하고 싶었다. 호날두 형이 어렸을 때 축구를 어렵게 했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 힘을 받았다"라고 호날두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호날두 선수는 "너희의 꿈이 꼭 실현되기를 빈다. 고맙다" 라며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 순서는 태진, 태훈 가족과 사진 촬영을 하고 사인까지 해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줬다. 그리고 또한 한 번 안아봐도 되냐는 아이들을 꼭 끌어안아주며 자신의 기운을 전했다.

태훈 군은 호날두 선수와의 만남에 대해 "진짜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제가 호날두 선수 기운을 받았으니까 아시아 최초 발롱도르를 따겠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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