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왕대륙 요청 아냐"…내한 기자간담회 취소 둘러싼 배경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3.22 10:47 수정 2019.03.22 11:28 조회 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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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륙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대만 스타 왕대륙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돌연 취소된 가운데 그 배경에 대해 영화 수입사가 입장을 밝혔다.

22일 영화 '장난스런 키스'의 수입사 오드(OUD)이 김시내 대표는 SBS 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내한 기자간담회 취소는 왕대륙이 요청한 게 아니다. 우리가 고심 끝에 결정한 것이다."라고 운을 뗐다.

김 대표는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다. 영화를 알리려 온 손님인데 혹시 불편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지 않느냐. 그렇다고 기자 간담회에서 영화 외 이슈에 대해 묻지 말라고 하는 것도 기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어렵게 취소를 결정했다. 막판까지 고민했기 때문에 취소 발표가 늦었다. 그 점에 대해서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대만 배우 왕대륙은 지난 21일 내한해 3박 4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오늘(22일) 오후 4시 30분 내한 기자 간담회가 예정됐지만 수입사는 하루 전날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이를 두고 승리 사건의 여파 때문에 배우 측에서 행사를 취소한 게 아닌가 하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내한을 앞두고 왕대륙은 승리와 함께 클럽에서 찍었던 과거 사진이 재조명되면서 '승리 게이트'에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자 왕대륙의 소속사는 지난 14일 공식 웨이보를 통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왕대륙과 관련한 악성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이며, (왕대륙은)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고 계속해서 루머를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대륙은 이번 내한에서 기자간담회를 제외한 모든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한다. 내한 첫날인 21일 오후 V라이브와 라디오 출연을 했고, 금일(22일)을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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