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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동생' 양민석, YG 대표 재선임…"조사 성실히 임할 것"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3.22 11:45 수정 2019.03.22 16:05 조회 2,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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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주주총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친동생 양민석 씨가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그는 최근 회사가 여러 사건에 연루된 것에 대해 사과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2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대강당에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제21기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됐다. YG는 최근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로 촉발된 각종 사건들과 세금 탈루 의혹 등에 휩싸이며 연일 주가가 하락했다. 이에 양 대표가 계속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날 주주 총회에서 그의 재선임안이 통과됐다.

주주총회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양 대표는 "본 사안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 관계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좀 더 명확한 사실 관계가 밝혀지길 바란다"며 "또 종합적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이후 저의 추가 입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드릴 기회가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yg 사옥

세금 탈루 의혹에 관한 질문에는 "죄송하다. 현재 조사 중인 사안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승리가 아닌 YG 양 씨 형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홍대 클럽 러브시그널은 유흥주점인데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영업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YG는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다.

승리와 관련한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양 대표는 "조사를 진행 중인 사항"이고 짧게 대답했다. 초반 YG가 승리의 단체 카톡방 내용이 '조작'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던 것에 대해서도 "이 자리에서 밝힐 사안이 아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YG의 소속 아티스트 관리 부실 지적에 대해 양 대표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추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YG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주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일정을 통해 주주들의 가치가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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