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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경 부인 "최종훈에게 K팝 콘서트 티켓 받았다" 인정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3.25 12:34 수정 2019.03.25 13:59 조회 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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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연합뉴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승리 등 연예인들과 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모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이 FT아일랜드 최종훈에게 K팝 콘서트 티켓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김 경정이 이메일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통해 최종훈으로부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경정은 연예인들과 골프를 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 경정이 티켓을 받은 경위 등을 수사 중"이라면서 "김 경정을 직접 조사하기 위해 외교부와 계속 귀국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최종훈은 SBS연예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말레이시아에 있는 김 경정에게 K팝 콘서트를 건넨 적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김 경정은 현재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파견 근무 중이다. 김 경정의 남편인 윤 총경은 승리 등이 함께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힙합 라운지 바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 A씨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과 A씨, 그리고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 B씨 등 3명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형사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실제로 유인석 대표나 승리가 윤 총경을 통해 사건 무마를 청탁했는지, 또 이를 대가로 금품을 건넸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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