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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사회지도층 술접대·성추행 폭로 예고 "악마들 용서할 수 없다"

최종편집 : 2019-03-26 15: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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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방송인 겸 배우 이매리가 학계, 정·재계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로부터 술시중 강요를 받았다고 폭로하는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25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이매리는 시민단체 정의연대와 함께 내달 초 자신이 추행받은 내용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앞서 이매리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장자연 사건 수사 연장, 지지 응원한다"며 자신이 '제2의 장자연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글에서 자신이 과거 대학원 재학 시절 학계, 정계, 재계 관계자로부터 술 시중을 강요받았고 이 과정에서 성추행도 겪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매리는 현 정부 방송계 고위인사 A씨, 방송국 PD출신인 전직 국회의원 B씨, 방송국 보도국 출신의 대기업 S사 임원 C씨 등의 실명을 언급하며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 "악마들 절대 용서할 수 없다"라고 분노한 바 있다.

정의연대 관계자는 "이매리 씨는 자신의 의사에 반해 사회 고위층의 술자리에 불려 가 술시중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성추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녀가 카타르에서 거주하는 것도 연예계 생활에서 느꼈던 염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생활을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정의연대 측은 현재 카타르에 머무는 이매리와 구체적인 기자회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공채 MC 3기로 데뷔한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천하일색 박정금',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신기생뎐'에 출연 이후 건강악화 등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 카타르에 거주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2019 아시안컵 8강전 경기에 카타르 국기를 몸에 두르고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이매리는 한국이 아닌 카타르를 응원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면서 큰 상처를 받았을 때 나를 도와준 곳이 바로 카타르"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심신의 큰 상처를 받았을 때 기적처럼 만난 게 카타르였다. 카타르는 제2의 조국"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매리 페이스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