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한밤' 정준영, 핵심 증거 담긴 휴대전화 초기화…경찰 "데이터 복구 실패"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3.26 22:04 수정 2019.03.27 09:13 조회 591
기사 인쇄하기
한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정준영의 사과에는 진심이 담겨있을까?

26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정준영의 구속 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영의 구속심사 현장이 공개되었다. 앞서 성관계 몰카 동영상 촬영 및 유포에 대한 혐의를 받은 정준영.

구속 영장 실질 심사에 앞서 정준영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먼저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그는 미리 준비한 종이 한 장을 꺼내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정준영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지었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고통받으시는 피해자 여성분들과 2차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수사에 성실히 힘 하고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심사가 끝나고 포승줄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곧이어 법원이 그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전문가는 "구속 영장은 도주의 위험이 있거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을 때 발부된다"라며 정준영은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 1대를 초기화한 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증거 인멸의 정황이 포착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거듭 국민과 피해자들에 사죄의 메시지를 전했던 정준영. 하지만 그는 핵심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한 후 제출했고, 이에 네티즌들은 그의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경찰은 정준영이 데이터를 삭제한 휴대전화를 복구하는 것에는 실패했다고 밝히며 기존 자료를 통해 사건 내용 재구성에 착수할 것임을 알렸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