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아이유 "네 감독이 나를 분석해 영화를 만들다니…신기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3.27 11:18 수정 2019.03.27 11:26 조회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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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아이유가 오랜만에 가수가 아닌 배우로 무대에 섰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페르소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아이유는 자신을 소재로 한 네 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아이유는 "영화로는 처음 팬들과 만나게 됐다. 아직 얼떨떨하다. 이 작품을 촬영한 지는 꽤 됐는데 영화는 확실히 후반 작업이 오래 걸리더라. 곧 영화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설레기도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제게 이런 제안이 온 것이 신기했다. 게다가 네 감독님 영화를 모두 봤었다. 제가 낯가림이 좀 있는 편인데 저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벌써부터 합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네 감독이 저를 다각도로 분석하셔서 제게 네 캐릭터를 주셨다. 저에게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작업이었다"라고 전했다.

'페르소나'는 임필성,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페르소나란 사전적으로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하는 의미이며, '페르소나'는 4명의 영화감독이 읽어낸 배우 이지은의 다채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4월 5일 공개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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