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윤종신, 아이유 영화를 기획한 이유 "딱 어울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3.27 11:27 수정 2019.03.27 14:57 조회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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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아이유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윤종신이 아이유를 주제로 한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페르소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종신은 가수가 아닌 영화 기획자의 자격으로 언론과 만났다.

윤종신은 이 프로젝트의 시작에 대해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평소 '노래는 이야기'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데 영화도 이야기고, 광고도 이야기도, 드라마도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감독님들이 단편 영화를 찍었을 때 반짝반짝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 여러 감독님과 한 배우를 쓰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누가 좋을까를 생각하다가 아이유가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기획이 발전할 수 있었던 데는 영화 프로그램을 하며 친분을 맺었던 임필성 감독의 공이 컸다. 윤종신은 "임필성 감독님은 영화를 찍은 지가 꽤 되셨더라. 몇 년에 한 번 씩 작품이 나오지 않나. 제작 과정이 길지 않아야 한다는 게 이 시리즈의 미덕이라 생각한다 임필성 감독님에게 제안을 했다. 임필성 감독님은 전고운 감독의 섭외에도 도움을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페르소나'는 임필성, 이경미, 김종관, 전고운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페르소나란 사전적으로는 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하는 의미이며, '페르소나'는 4명의 영화감독이 읽어낸 배우 이지은의 다채로운 모습이기도 하다.

이 영화는 4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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