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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VVIP' 린 사모, 돈 세탁 의혹…지드래곤 앞집도 샀나?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3.28 08:54 수정 2019.03.28 09:03 조회 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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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클럽 버닝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만인 여성 린 모 씨(일명 린 사모)가 300억 원 대 해외 자금을 불법적으로 들여와 한국 부동산에 투자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는 "린 사모가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타워 68층의 240억원 대 펜트하우스를 구매한 것을 비롯해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를 38억원, 한남동 더 힐을 40억원 대에 사들였다."면서 "이 과정에서 단 한 번도 관세청에 현금 반입을 신고한 적이 없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린 사모가 구입했다는 갤러리아 포레 자택은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앞집이며, 평소 빅뱅의 열렬한 팬인 린 사모가 지드래곤이 거주하는 곳과 같은 층이라는 사실을 알고 투자한 것이라고 뉴스데스크는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린 사모가 클럽 버닝썬을 통해 돈세탁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뉴스데스크는 "버닝썬에서 술을 마신 뒤 주문한 술값의 2~3배에 달하는 돈을 결제하고 다수의 대포통장으로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현금을 세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포통장의 주인을 버닝썬 프리랜서 MD로 등록해 버닝썬은 임금 지불로 세금을 절세와 돈 출처를 불명확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린 사모는 대만에서 호텔 체인업을 하는 거부로 알려졌지만 그 외 구체적인 신상 정보들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린 사모가 한 잡지에서 한 인터뷰에 따르면 린 사모와 가수 승리는 수년 전 한 명품 브랜드 행사장에서 인연을 맺은 뒤 승리가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 린 사모를 초대하면서 부쩍 가까워졌다. 승리는 지난해 생일에는 버닝썬에서 열린 파티에 린 사모를 초대해 "린 사모님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을 한 바 있다.

린 사모는 클럽 버닝썬의 초기 투자금인 24억 5천만원 가운데 10억원을 투자해 40%를 부담했고, 현재는 버닝썬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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