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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배우 이미숙 언급하며 "확대조사 해달라" 요청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3.28 13:56 수정 2019.03.28 15:01 조회 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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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故 장자연 문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진술자인 배우 윤지오가 이미숙 등 배우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확대 조사를 당부했다.

28일 윤지오는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 2차 조사에 출석하면서 "증언자가 사실 저밖에 없다. 앞으로 늘어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지오는 "저보다 더 친했던 (연예계) 동료분들이 증언해줬으면 좋겠다. 확대 수사를 하다 보면 정황을 좀 더 알 수 있을 것이고, 한 가지만 밝혀져도 많은 부분의 의혹에 대해 밝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지오는 장자연과 한 때 같은 소속사였던 배우 이미숙 등을 거론하며 비공개 수사를 요청했다.

윤지오는 "이미숙 씨 외 5명이 더 계신다. 여자 연기자 분들이다. 그분들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는 이유는 일단 제가 걷는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비공개 수사를 요청하는 이유를 밝혔다.

앞서 윤지오는 1차 조사에서는 성접대 대상 명단에 포함됐다는 의혹을 받는 언론인 3명과 정치인 1명의 이름을 조사단에 진술한 바 있다.

이미숙은 2009년 3월 故 장자연이 사망하기 전, 리스트 작성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숙도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면 조사에 응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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