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박서준 '사자', 칸영화제 건너 뛰고 7월 말 개봉 확정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3.29 14:01 수정 2019.03.29 14:27 조회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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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사자'가 2019년 여름 개봉을 앞둔 대작 중 가장 먼저 개봉일을 확정했다.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9일 '사자'의 7월 말 개봉을 확정하고 런칭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7년 여름에 개봉해 560만 흥행에 성공했던 '청년경찰' 김주환 감독의 차기작으로 박서준, 안성기, 우도환 등이 캐스팅돼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사자'는 오는 5월 14일 개막하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 출품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영화제 일정에 맞춰 후반 작업을 급하게 하기 보다는 여름 개봉에 심혈을 기울이고자 출품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올여름 성수기 시장에는 '사자'(롯데엔터테인먼트), '전투'(쇼박스), '엑시트'(CJ엔터테인먼트), '장사리 9.15'(워너브라더스코리아) 등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자'는 개봉 시기를 일찌감치 선점했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사자'의 런칭 포스터는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악을 둘러싼 세 인물, 용후, 안신부, 지신의 손을 중심으로 한 상징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사자

구마 사제인 안신부와 함께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의 포스터는 피가 흐르는 손을 들고 정면을 응시하는 박서준의 강렬한 표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과 연기력을 입증해온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서 세상의 악에 맞서는 인물로 분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변신과 활약을 예고한다.

바티칸에서 온 구마 사제 안신부 포스터는 묵주를 강하게 쥐고 있는 손만으로도 캐릭터의 깊은 연륜과 묵직함을 고스란히 전한다.

안성기는 연이어 발생하는 부마자들을 보며 강력한 악의 존재를 직감하고 이를 쫓는 캐릭터를 통해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한편, 용후 역의 박서준과 함께 격투기 선수와 구마 사제라는 특별한 관계 속 절묘한 시너지와 호흡을 통해 세대를 뛰어넘는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물의 형상을 띤 장신구와 실체를 짐작하기 어려운 날카로운 물건을 쥐고 있는 지신의 포스터는 비밀스러우면서도 강한 기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계 기대주 우도환은 상대의 약점을 꿰뚫고 이를 이용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지닌 캐릭터 지신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예고했다.

'사자'는 7월 말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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