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생일', 우디네극동영화제 개막작 선정…이종언 감독 참석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3.29 14:33 수정 2019.03.29 15:16 조회 213
기사 인쇄하기
생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전도연, 설경구 주연의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이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4일까지 진행되는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1987', '강철비', '범죄도시', '덕혜옹주' 등 쟁쟁한 한국 작품들이 초청된 바 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브리나 바라체티(Sabrina Baracetti)는 '생일'에 대해 "아들을 잃은 가족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종언 감독은 흔들리지 않는 서술 기법을 보여주는데, 이 중 어느 한 컷도 안일하거나 인위적인 영화 기법이 사용되지 않았다"면서 이종언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미사여구도, 지나친 감성도 없다. 전 국민이 보면서 공감해야 하는 영화라 생각한다. 그저 훌륭한 영화다"라고 극찬하며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은 제21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로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