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승리 여파 無"… '장난스런 키스' 17만 돌파·좌판율 1위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4.01 12:05 수정 2019.04.01 14:50 조회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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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왕대륙 주연의 대만 영화 '장난스런 키스'가 개봉 5일 만에 전국 17만 관객을 돌파하며 가파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장난스런 키스'는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1만 8,103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7만 2,941명.

이는 대만 영화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왕대륙의 전작 '나의 소녀시대'를 훨씬 뛰어넘는 속도다. 뿐만 아니라 좌석 판매율은 32%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의 주역인 왕대륙은 '장난스런 키스' 개봉을 앞두고 난 3월 21일 내한해 2박 3일간 국내 팬과 만났다.

여러 일정 중 하나였던 내한 기자간담회가 행사 전날 취소돼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를 두고 승리와 친분이 있었던 왕대륙이 국내 언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수입사 측은 "영화를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은 손님에게 불편한 상황을 조성해서는 안될 것 같아 우리의 판단으로 취소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왕대륙 역시 내한 전 중국 SNS인 웨이보를 통해 "왕대륙은 승리 사건과 완전히 무관하다"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 모든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 법적인 조치를 취해서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왕대륙은 기자간담회를 제외한 모든 일정은 예정대로 마쳤다. 그리고 내한 효과를 입증하듯 흥행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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