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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승리, 성접대 의혹 일부 사실로 확인"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01 13:25 수정 2019.04.01 14:32 조회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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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승리의 성접대 의혹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

1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승리의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면서 "입건자 수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 성접대가 있었던 장소와 시간, 대가성 여부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답변을 피했다.

앞서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돼 경찰은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 모 씨를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씨와 유 씨 등이 설립한 클럽 바 '몽키뮤지엄'을 수사하던 중 유리홀딩스 법인 자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횡령한 금액이나 용처 등은 추가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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