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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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생활의달인' 신문 배달계의 노룩패스?…'백발백중' 신문배달의 달인

작성 2019.04.01 21:40 조회 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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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노룩 신문배달(?)의 경지에 오른 달인이 있다.

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36년의 경력으로 완벽한 신문배달을 선보이는 달인의 하루가 공개됐다.

신문배달의 달인 전종섭 씨는 모두가 잠들 자정 즈음, 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전종섭 달인은 먼저 신문 사이에 전단지를 끼어넣는 삽지 작업을 순식간에 해치웠다.

보급소의 직원들은 "남들 보다 한 시간은 빨리 한다"고 전했다. 그렇게 새벽 1시가 되면 전종섭 씨는 오토바이에 신문을 싣고 떠났다.

그리고 전종섭 달인은 보지도 않고 신문을 던져 완벽하게 배달을 마쳤다. 달인이 던진 신문은 대문 밑과 윗 공간으로 통과하는 것은 물론, 2층의 열린 작은 창문에도 완벽하게 안착했다.

또한 달인은 "1500부를 시간 안에 배달하려면 오토바이에서 안 내리고 던져서 배달을 한다"며 던지는 방향에 맞게 신문을 접는 방법도 달리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달인은 아침 신문 배달을 마치면 쪽잠을 자고 오후 배달을 시작했다. 이미 그는 동네 주민들에게 유명인사가 되어 있었다. 주민들은 "정확하게 그 앞에 신문을 던진다. 귀신같다"고 밝혔다.

아파트 대단지에 배달을 하는 경우, 전종섭 달인은 계단을 오르며 윗층에서 아랫층으로 신문을 던져 배달을 마쳤다.

달인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해왔다"며 36년의 경력을 자랑했다. 또한 전종섭 달인은 배달을 마치고 잠시 쉬는 시간 동안에도 아내가 있는 돈까스집으로 가 또 다른 일을 이어갔다.

달인의 아내는 "하루에 2시간 정도만 자면서 일을 한다. 생활력이 무척 강한 사람이다"고 전했다.

전종섭 달인은 "부도를 겪고 노숙자 생활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 그런데 아내를 만나고 나서 많이 바뀌었다. 아내가 아니었으면 변하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달인은 건물을 넘겨 뒷편에 마련된 타이어 속에 신문을 넣는 미션을 수행했다. 달인은 높은 난이도에 난감해 했지만 정확히 2번 만에 성공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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