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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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데니스 홍, 과학영재들에 '로멜라 명예연구원' 위촉

작성 2019.04.03 21:54 수정 2019.04.04 08:52 조회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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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세 명의 영재들이 로멜라 명예연구원이 되었다.

3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마이 마에스트로' 편으로 데니스 홍을 찾은 영재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과 지내는 마지막 날, 희웅 군과 준수 군은 로멜라 연구원들을 감동시킬 자신들의 아이디어 발표를 준비했다. 또한 이산 군 역시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데니스 홍은 "발표를 한다는 것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의견을 더해가는 과정이라는 걸 아이들이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세 명의 꼬마 과학자들이 발표하는 것을 듣기 위해 로멜라 연구원들이 모였다. 가장 먼저 발표를 하게 된 이산 군이 먼저 연구원 앞에 섰다.

이산 군은 "제가 발표할 로봇은 MUSK다"라며 전날 자신이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연을 날리고 놀았던 것을 떠올리며 로봇 연을 발표했다.

이산 군의 아이디어는 높이 나는 연에 카메라를 장착해 길 잃은 반려동물을 찾을 수 있게 돕는 아이디어였다.

이를 들은 데니스 홍은 "이산의 아이디어는 우리가 항상 하던 놀이를 통해 프로세스를 파악한 것이다. 실제로 공학적으로 실현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평했다.

다음은 준수 군의 차례였다. 준수 군은 "미국에 왔는데 날씨가 너무 맑았다. 한국의 친구들이 '너 미국 가? 한국은 미세먼지 때문에 힘든데'라며 저를 부러워했다. 그 친구들에게 공기를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운을 떼었다.

준수 군은 '노아 시스템'을 설명하며 "인공위성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지역을 파악하고 지구에 있는 드론에 정보를 보낸다. 그래서 미세먼지가 많은 순서대로 공기 청정 드론을 보내는 것이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희웅 군이 아이디어 발표를 시작했다. 희웅 군은 "제가 경험한 것들은 엄마, 아빠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귀가 잘 안들 리신다"며 입 모양을 보고 소통할 수 있는 'SAM 디바이스'를 공개했다.

희웅 군은 "이 기술은 우주선이 아니어도 사용될 수 있는 게 많을 것이다. 그래서 엄마, 아빠와 함께 안전하게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데니스 홍은 "희웅이의 발표가 여운에 남았다. 희웅이를 처음 봤을 때가 아직도 선하다. 희웅이가 로봇을 보면서 표정이 밝아지고, 며칠 더 지내다 보니 자신의 감정과 표현이 커지는 것이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데니스 홍과 로멜라 연구원들은 내부적인 회의 끝에 발표를 한 세 명의 영재들 모두 로멜라 명예연구원이 되었다고 알렸다. 아이들은 기뻐하며 로멜라 연구소의 티셔츠와 임명장을 받아 들었다.

데니스 홍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자녀를 올바르게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훌륭한 아버지, 훌륭한 교육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밝히며 영재들과의 이별에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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