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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정준영 단톡방 논란에 아버지 김홍택 교수 '사과'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04 09:38 수정 2019.04.04 09:52 조회 6,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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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 정준영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로이킴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사건으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인 가운데, 그의 부친인 김홍택 홍익대학교 교수가 제자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로이킴은 소속사를 통해 "미국에서 학업 중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입국해 경찰 참고인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영 단톡방 파문이 불거진 이후 정준영과 2012년부터 남다른 친분관계를 이어왔던 로이킴 역시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단톡방의 멤버가 아니겠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로이킴은 2012년 데뷔 이후 줄곧 학업과 연예계 활동을 성실하게 병행하며 바른생활 이미지를 추구해왔다. 하지만 최근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사건으로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로이킴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2016년 로이킴과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거나 '로이킴의 아버지'로 언론매체와 종종 인터뷰를 했던 아버지 김홍택 교수는 최근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아들과 관련된 논란을 언급하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 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김홍택 교수가) 수업시간에 사과하셨다. 아버지는 무슨 잘못인가."라고 씁쓸해하면서 "다 본인 잘못이라 신다. 미안하다고 학생들이랑 별로 교류도 없었는데 심경에 따르면 휴강이 맞는데 내년에 정년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수업하는 게 맞다고 학생들한테 미안하다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홍택 교수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서울탁주제조협회도 로이킴의 이미지 실추로 위기를 맞았다. 과거 로이킴이 언론매체를 통해 아버지에게 물려받아서 서울탁주제조협호의 일부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면서 이 회사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서울탁주제조협회 측 관계자는 "로이킴은 회사의 대주주나 대표가 아니다. 지분의 약 2% 안팎을 갖고 있는 51명의 주주 중 한 명이다. 그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다. 두 사람이 운영하는 기업이 아니다."라며 로이킴과는 선을 그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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