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존 윅3' 감독 "오토바이 액션 장면, 韓 영화 '악녀'에 영감 얻어"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4.04 15:34 수정 2019.04.04 17:25 조회 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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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존 윅 3: 파라벨룸'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극 중 선보인 오토바이 액션 장면은 한국 영화 '악녀'에 대한 헌정이라고 밝혔다.

'존 윅 3: 파라벨룸'은 현상금 1,400만 불을 노리는 전 세계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존 윅'(키아누 리브스)의 평화를 위한 마지막 전쟁을 그린 액션 영화.

지난달 초 공개된 '존 윅 3: 파라벨룸'의 런칭 예고편과 30초 예고편은 오토바이 액션 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1편부터 시리즈의 마지막인 이번 편까지 '존 윅'의 역사와 함께한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장면은 한국영화 '악녀'에서 영감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악녀'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존 윅 3: 파라벨룸' 속 오토바이 장면은 '악녀'에 대한 헌정이다. 영감을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기보다는 더 멋진 장면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악녀'는 서울액션스쿨 출신 정병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강렬한 액션과 독특한 촬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존윅

'존 윅' 시리즈는 제작비 대비 높은 흥행 수익으로 화제를 모은 액션 영화다. 시리즈의 첫 편인 '존 윅'은 약 2,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월드 와이드 흥행 수익 8,800만 달러를, 2편 '존 윅 – 리로드'는 4,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약 1억 7,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두 편 모두 제작비 대비 4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존 윅 3: 파라벨룸'의 제작비는 1편의 약 4배, 2편의 2배에 달하는 시리즈 사상 최대인 약 7,00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한층 커진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로 북미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마블의 유일한 대항마'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엑스맨' 시리즈, '킹스맨: 골든 서클'의 할리 베리의 합류는 마지막 존 윅의 여정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었다.

'존 윅 3: 파라벨룸'은 오는 6월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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