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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故 장자연 사건, 자진출석해 조사…고인 명예 회복되길"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04 16:25 수정 2019.04.04 17:21 조회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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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숙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이미숙이 사망 10년 만에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재수사가 진행 중인 故장자연 사망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숙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4일 "이미숙 씨가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미숙 측 관계자는 "이미숙 씨는 故 장자연 배우의 재수사가 원활히 진행돼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10년 동안 의혹이 사라지지 않았던 사건인 만큼 그 진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미숙은 장자연의 소속사였던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 김 모 대표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다가 새 소속사 호야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장자연 역시 사망 직전 김 대표의 소속사를 떠나서 호야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려고 매니저 유 모 씨 등을 만났고, 이른바 '장자연 문건'도 작성했다. 장자연이 '리스트가 공개될까 봐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지인들의 진술이 이어지자, 장자연이 이미숙의 권유에 따라 문건을 작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2009년 장자연 사망 이후 진행된 수사에서 이미숙은 한차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장자연을 모르고 문건도 모르는 내용이다."라고 일체를 부인했다.

이에 장자연의 사망 전 동료였던 배우 윤지오는 "이미숙 등 배우분들이 나서달라."며 이름을 거론하며 진실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미숙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발표하면서 "확실한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소속 배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억측 기사 및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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