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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체포 직후 한 말…"죄송합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4.09 08:00 수정 2019.04.09 09:53 조회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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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 모 씨(61) 부부가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됐다.

신 씨 부부는 8일 오후 7시 30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제천경찰서로 압송했다. 조사는 오늘(9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공항에서 체포된 이들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라는 한마디 만을 남겼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파악한 결과 피해자 규모는 1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금액은 20년 전 기준 6억 원 규모다.

신 씨 부부는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으며 이후 이들에게 기소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이후 경찰은 논란이 일자 인터폴에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인터폴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해 12월 12일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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