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로딩이미지
로딩중

"독립운동가→사이비 교주 둔갑 몰랐다?"…대종교, '사바하' 고소

최종편집 : 2019-04-09 16:07:45

조회 : 443

이미지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대종교 측이 영화 '사바하' 제작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대종교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바하'의 제작사 외유내강에 침통한 유감의 뜻을 표하는 바이다. 대종교는 추가로 제기될 유족들의 민-형사 소송과는 별도로 2019년 4월 9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대종교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했음을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개봉한 '사바하'는 독립운동가 홍암(弘巖) 나철(羅喆)의 사진을 배우 정동환의 얼굴로 바꿔 사용했다. 정동환은 극 중에서 사이비 교주 풍사 김제석으로 분했다.

이미지

대종교 측은 "독립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홍암 나철 대종사의 존영조차 무단 도용하고 폄훼할 정도로 무시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100주년의 역사적 시점에서 해당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는 언론사를 통한 주장들은 사실상 납득하기가 어려운 만큼 명백한 형법 제308조 사자의 명예훼손죄로 판단된다"라고 강조했다.

'사바하'의 제작사 '외유내강'은 지난 3월 29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다. 죄송하다, 빠른 시일 안에 본 편에서 교체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4일 디지털 VOD에서 수정된 상태다.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은 1900년대 단군숭배를 기본으로 하는 민족종교인 대종교를 창시했다. 1907년 이완용 등 을사오적을 살해하려다 발각돼 유배형을 받기도 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