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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할리, '라스'에서 완전히 지워졌다 '통편집'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4.11 08:09 수정 2019.04.11 09:02 조회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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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방송인 로버트 할리의 출연분이 통편집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로버트 할리를 비롯해 의사 여에스더, 엑소 첸, MC 딩동 등 총 4명이 게스트로 출연했었지만, 로버트 할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로버트 할리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후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중대 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해 방송 전까지 로버트 할리 씨 관련 내용과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 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제작진의 설명대로, 이날 방송에선 로버트 할리가 등장하지 않았다. 4명이 앉아있는 게스트 좌석에선 3명만이 보였고, 게스트와 MC들이 모두 보이는 풀샷에선 CG를 이용해 로버트 할리를 가렸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로버트 할리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필로폰을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집에서는 마약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발견됐고,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로버트 할리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피의사실에 대한 증거자료가 대부분 수집돼 있으며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에 로버트 할리는 체포 이틀 만인 10일 밤 석방됐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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