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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최민수 '보복운전' 재판 심경 고백 "살다보면…"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4.12 13:08 수정 2019.04.12 15:03 조회 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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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남편의 재판을 앞둔 심경을 고백했다.

1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최민수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보복운전 혐의 재판 출석 전 차에서 찍은 것으로 보인다.

강주은은 "정장을 입는 날이 많진 않아요. 그런데 저뿐만 아니라 왜 이 사람도 정장을 입었을까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좋은 이유면 좋겠는데 항상 좋은 일 만은 아닌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옆에 있던 최민수는 "민망한 날이죠."라고 멋쩍게 웃었다. 강주은 역시 멋쩍은 듯 "여러분은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영상과 함께 강주은은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죠. 근데 우린 이런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오늘이 어떠한 날이라도 힘내시고 최선을 다하시길.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간다는 건 확실해요."라는 글을 올렸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 53분께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로 기소된 최민수는 오늘(12일) 오전 열린 1차 공판에 참석했다.

법정 출석 전 취재진 앞에 선 최민수는 "이 자리에 이렇게 서게 된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민망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저에게 내려진 혐의에 대해서는 절대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법정에서 제 양심의 법에 따라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 그리고 아내 강주은에게도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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