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그것이 알고싶다' 김다운, 이희진 은닉재산 노렸나?…범행 시나리오 추적

최종편집 : 2019-04-14 14: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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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그것이 알고싶다' 김다운, 이희진 은닉재산 노렸나?…범행 시나리오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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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이희진 부모 피살사건의 범행 동기를 추적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에서는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의 부모를 살해한 피의자 김다운의 행적을 파헤쳤다.

김다운이 이희진의 부모 이정수 씨 부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미국으로 떠났다가 8년 만에 귀국을 했고, 그 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이정수 씨에게 1만 2천달러 투자를 했지만 그를 돌려받지 못해 이정수 씨를 살인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정수 씨의 지인들은 "어떻게 34살짜리 하고 거래를 했겠냐"며 의아해했다. 경찰 역시 "김다운이 자신의 돈을 현찰이든 계좌이체든 건넨 흔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후 김다운은 "제가 안 죽였다. 유기만 했다. 일정 부분 계획이 있었는데 제가 죽이지 않았다"고 진술을 바꿨다.

법의학 교수는 "부부 시체를 보면 허벅지와 아킬레스건에 벌어진 상처가 있다. 이는 사망의 목적이 아니라 통증을 주려고 하는, 고문의 상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김다운은 인적이 드문 평택시의 한 마을에 창고를 임대했다. 그리고 김다운은 냉장고에 이정수 씨의 시체를 유기하고 자신이 임대한 창고 안에 냉장고를 옮겨왔다.

마을의 주민들은 "검은 연기가 막 나오고 이상한 냄새가 나길래 이렇게 막 태우면 어떻게 하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증언했다. 김다운이 창고 뒷편에서 태우던 것은 바로 돈이 담겨 있던 가방이었다.

한편 김다운은 이정수 씨 부부를 살해한 뒤 어머니 핸드폰을 손에 넣고 둘째 아들 이희문 씨에게 어머니인 척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김다운은 어머니인 척 이희문에게 접근하여 그를 만나기로 계획했다. 이희문에게 미국에서 요트 사업을 하는 지인이 있다고 만나보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희문의 지인들은 "그래서 이희문이 지인과 함께 나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나온 사람이 김다운이었다. 막상 모임에서는 사업 얘기는 안 하고 일상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더 큰 시나리오가 있었을 거다. 이희문, 이희진과 연관된 2부 시나리오가 있는데 완결 짓지 못하고 종결된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로 이희진이 주식 부자로 명성을 얻기 시작할 때 김다운은 한국에 없었다. 그는 뉴욕에서 학생 비자로 거주하고 있던 것.

또한 한인 사이트에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글을 올린 행적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 역시 가짜 회사였다.

김다운의 어머니는 "어떻게 그 사람들하고 연결되어 있었는지 전혀 아는 바가 없다. 우리가 못 사는 사람들도 아니고 쪼들리며 사는 사람들도 아닌데 돈 때문에 그랬다는 것도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김다운은 인터넷 상에서 이희진을 검색하고 피해사실을 알게 되자 위치추적기와 드론까지 사용해 이정수 씨를 미행했다. 제보자들은 "이희진의 은닉재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추징된 재산은 일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