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공동정범', 들꽃영화상 대상…남녀주연상은 성유빈·이솜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4.15 09:27 수정 2019.04.15 09:46 조회 224
기사 인쇄하기
공동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공동정범'(감독 이일란, 이혁상)이 제6회 들꽃영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 문학의 집에서 열린 제6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에서 '공동정범'은 '소공녀', '죄 많은 소녀' 등의 작품을 제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공동정범'은 용산 참사 당시 불타는 망루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되어버린 이들이 엇갈린 기억을 추척해나가는 영화. 2012년 개봉해 전국 7만 3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다큐멘터리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두 개의 문'의 스핀오프(기존의 영화, 드라마, 게임 따위에서 등장인물이나 설정을 가져와 새로 이야기를 만든 작품)다.

이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남녀주연상은 '살아남은 아이'의 성유빈과 '소공녀'의 이솜에게 돌아갔다. 두 사람 모두 데뷔 이래 첫 주연상이다.

극영화 감독상은 '소공녀' 정고운 감독에게,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천당의 밤과 안개' 정성일 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배우상은 '어른도감'의 이재인, 조연상은 '풀잎들' 김새벽이 받았다. 신인 감독상은 '죄 많은 소녀' 김의석 감독, 시나리오상은 '살아남은 아이' 신동석 감독이 받았다.

들꽃영화상은 미국과 영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Independent Spirit Award)처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주목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들꽃영화상은 전년도 개봉 영화 중 순 제작비 10억 미만의 한국 저예산•독립영화들 중 후보작을 선정한다.

다음은 제6회 들꽃영화상 수상자(작)

▲대상 '공동정범'
▲극영화 감독상 '소공녀' 정고운
▲다큐멘터리 감독상 '천당의 밤과 안개' 정성일
▲여우주연상 '소공녀' 이솜
▲남우주연상 '살아남은 아이' 성유빈
▲시나리오상 '살아남은 아이' 신동석 감독
▲촬영상 '뷰티풀 데이즈' 김종선 감독
▲신인감독상 '죄 많은 소녀' 김의석 감독
▲신인배우상 '어른도감' 이재인
▲조연상 '풀잎들' 김새벽
▲음악상 '눈꺼풀' 정채웅
▲주목할 만한 다큐상-민들레상 '피의 연대기' 김보람 감독
▲공로상_(주)인디스토리 곽용수 대표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