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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측근, 유흥업소 계좌에 돈 송금…"여종업원들의 성관계 진술도 확보"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15 10:11 수정 2019.04.15 10:16 조회 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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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승리 측근이 필리핀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을 부르고, 유흥업소 계좌에 돈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확인 중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승리의 투자자 상대 성접대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승리가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당시 유흥업소 여직원 8명을 초대했으며, 이 여성들 가운데 일부로부터 생일파티 당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받았다.

승리는 "여성들 뿐 아니라 생일파티에 온 150명의 사람들의 여행 경비를 대준 것"이라며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적극 부인한 바 있다. 필리핀에서 성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한 여성들도 "자의로 맺은 관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승리 측근이 여종업원들이 소속된 유흥업소 측 계좌로 돈을 보낸 것을 확인했다."면서 "비행기표 값 등 여행 경비로만 보기 어렵고, 성매매 대가로 볼 만한 액수"라고 했다.

경찰은 승리가 팔라완 생일 파티 때 쓴 돈의 출처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이외에도 불법 촬영·유포, 탈세,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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