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26년만 복귀 이재영·故 서지원 추모공연…'불타는청춘' 콘서트 완결판이 온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4.16 13:54 수정 2019.04.16 16:22 조회 1,737
기사 인쇄하기
불타는청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불타는 청춘 콘서트'의 완결판이 공개된다.

SBS '불타는 청춘'은 200회를 맞아 지난달 말 '불타는 청춘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국진-강수지 부부의 진행으로, 가수 김도균, 양수경, 김완선, 신효범, 김혜림, 이재영, 015B, 최재훈, 구본승, 김부용, 임재욱, DJ DOC, 금잔디 등 불청 멤버들이 총출동한 콘서트를 열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불타는 청춘'은 지난 9일 방송에서 콘서트의 앞부분을 공개했는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16일 '불타는 청춘' 방송에서는 나머지 콘서트 후반부를 공개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한국의 디바' 김완선과 '내시경 밴드'의 콜라보 무대부터, X세대의 아이콘 구본승, 26년 만에 무대에 서는 이재영, 뜻깊은 사연을 공개한 포지션 임재욱, 반가운 얼굴의 금잔디, DJ D.O.C 스페셜 무대, 고음 끌기 장인 최재훈과 김부용의 특별한 무대까지 담길 예정이다.

가수 이재영은 무려 26년 만에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오른 무대에 설렘과 두려움을 동시에 전한 그는 자신의 히트곡 '대단한 너', '유혹' 등을 부르며 여전한 가창력을 뽐냈다. 20여 년의 세월이 지나 다시 팬들과 기적같이 소통하는 순간, 무대 위 이재영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김완선은 '내시경 밴드'의 결성 소식을 듣자마자 본인도 함께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제안했다. 그렇게 올라간 무대에서 김완선은 공연의 여왕답게 긴장한 기색도 없이 즐기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김완선은 본 무대에서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은 노래와 춤 실력을 선보였고, 이에 김도균은 "10대 때 김완선의 모습이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완선의 무대에는 내시경 밴드의 화려한 연주와 더불어 BTJ 불탄중년단의 코러스까지 더해져 객석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최재훈, 김부용은 23년 만에 故 서지원을 위해 '내 눈물 모아'를 함께 불렀다. 지난 '홍성' 여행에서 오랜만에 만나 서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한 두 사람은 이번 콘서트에서 절친이었던 故 서지원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두 사람은 힘겹게 노래를 이어갔지만,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해 관객들이 함께 노래를 불러주었다. 최재훈과 김부용은 무대를 마치고 끌어안으며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 모두를 눈물짓게 했다. 두 사람은 무대를 내려와서도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어 한동안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국의 디바 김완선부터 최재훈X김부용의 故 서지원을 위한 공연, 26년 만에 무대에 선 이재영 등 감동의 무대들이 이어질 '불타는 청춘 콘서트'는 16일 밤 11시 10분 방송될 '불타는 청춘'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