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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가 밝힌 폭로 이유…"A군, 성폭행 모의까지 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16 17:27 수정 2019.04.17 08:56 조회 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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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함께 프로포폴 등을 투약한 남성 연예인에 대해 7년 만에 폭로했다. 에이미는 "용서해야지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최근에도 또 뒤에서 들리는 소문이 있어서 너무 억울했다."며 A군을 언급한 이유를 털어놨다.

16일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서 "과거 프로포폴과 졸피뎀을 A씨와 함께 투약했다."면서 "A군은 '혹시 에이미가 경찰에서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성폭행하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두자'고 모의까지 했고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4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것을 계기로 에이미는 강제 추방돼 현재 미국 LA에서 지인과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이미는 폭로 글 작성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모든 걸 덮고 가려고 했는데 '성폭행을 하자'고 모의한 A군의 말이 녹취록까지 있더라. 며칠 전에는 지인이 A군과 관련된 얘기를 전했다. 이대로 두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A군에 대해서 에이미는 "A군은 군대에서 조사를 받았고, 나는 혼자 떠안고 가려고 조사에서 A군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전역 후에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없었다. 내가 먼저 전화했더니 '네가 도와준 게 뭐냐'고 물었다."고 섭섭함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현재 심경에 대해 "억울하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너무 억울해 힘들었다. 수면제를 투약하려다가 발각돼 결국 출국까지 당했다. (A군에 대해) 신고할까 했지만 이제와 가능할까 싶고 오히려 무고죄로 고소당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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