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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신경수PD "조정석, 항상 밝고 소탈..촬영장의 에너지"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4.17 15:23 수정 2019.04.17 15:46 조회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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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녹두꽃'의 신경수PD가 배우 조정석의 에너지와 소탈한 매력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의 연출을 맡은 신경수 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담는 드라마다. 이복형제 역할로 중심축을 이룰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을 중심으로, 한예리(송자인 역), 최무성(전봉준 역), 박혁권(백가 역) 등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드라마 '정도전'의 정현민 작가와 '육룡의 나르샤'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다는 사실만으로 '꼭 봐야 할'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신경수 PD는 "세 주인공의 배우들이 현장에서 좌절을 겪고 있는 제게 희망과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주연을 맡은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녹두꽃 신경수PD

그 가운데 조정석에 대해 신 PD는 "조정석 배우는 스타로서의 권위 같은 게 없다. 정말 소박하고 소탈하다"며 "촬영장에 와서 좌중을 들었다 놨다 웃기며, 고생하는 스태프들과 다른 배우들에게 에너지를 준다. 항상 밝은 얼굴로 나와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 PD는 조정석이 주연으로서 솔선수범해 현장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정석은 어린 후배 배우들과도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연기 호흡을 맞춰주며, 드라마의 맏형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또 연기적으로도 "디테일하고 순발력이 좋아 현장에서 잘 만들어주고 있다"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신 PD에 따르면, 조정석이 연기할 형 백이강 캐릭터는 동학혁명을 겪으며 구체제 조선을 넘어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여는 인물이 되어가고, 반대로 윤시윤이 소화할 동생 백이현 역은 구체제의 끝을 맺는 지점의 인물로 변화한다. 신 PD는 "엇갈린 형제의 갈등과 투쟁의 과정을 통해, 형은 희망, 동생은 좌절로서, 전·근대를 거치게 된다"며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녹두꽃' 속 이복형제의 운명을 지켜봐 달라 당부했다.

'녹두꽃'은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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