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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의혹' 김기덕, 비판 여론 불구 모스크바 영화제 참석

최종편집 : 2019-04-19 1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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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성폭력 의혹으로 국내 비난 여론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김기덕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로시야 극장에서 진행된 제41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참여했다.

영화제 레드카펫에 심사위원들과 함께 오른 김기덕 감독은 카메라를 향해 자연스럽게 미소 짓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측은 김기덕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하면서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저예산 영화 '악어'로 데뷔한 이후 표현하기 어려운 캐릭터, 충격적인 비주얼, 전례 없는 메시지로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인"이라고 소개했다.

국내 여론은 싸늘했다. 성폭력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기덕 감독이 거듭된 해외 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었다.

영화계 단체와 'PD 수첩'은 김기덕 감독과 거듭 대립하며 고소전을 펼치고 있다.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고소 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김기덕 감독은 2차 가해를 멈추고 반성과 자숙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은 2017년 영화 '뫼비우스'(2013) 촬영 도중 감정이입에 필요하다며 여배우의 뺨을 때리고 사전 협의 없이 남성 배우의 성기를 만지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 관련 혐의를 무혐의 처분하고, 뺨을 때린 혐의(폭행)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지난해 'PD 수첩'은 배우 조재현과 김기덕 감독의 성추행 혐의 등을 다룬 '거장의 민낯' 편과 '거장의 민낯 그 후'를 방송해 전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기덕 감독도 반격에 나섰다. 'PD수첩'은 물론 피해를 주장하는 A 씨, 방송에 출연한 여배우 2명을 고소했으나 패소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지난 3월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