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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복통에 응급실..번개보다 빨리 온 하지영"…훈훈한 우정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4.19 17:06 수정 2019.04.19 21:52 조회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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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하지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정가은이 방송인 하지영과의 끈끈한 우정을 전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정가은은 19일 SNS를 통해 지난밤 복통에 시달리던 자신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와 준 하지영과의 일화를 전하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가은은 "어젯밤 느닷없는 복통으로 응급실을 가야 했는데 소이(딸 이름)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엄마는 집에 계셨고. 절친 하지영에게 급 sos를 쳤는데. 근처에서 밥을 먹고 있던 지영이는 자리를 박차고 번개보다 빨리 나에게 와주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찌나 고맙던지. 여튼 너무 아파 고맙단 말 할 정신도 없이 병원을 가서 4시간이나.. 새벽 2시까지 링거를 맞고 진통제 부작용으로 다 토하고. 다른 진통제로 두 세 차례 바꾸고서야 약빨이 받으면서 진정이 되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가은은 "4시간 만에 나는 살아났는데. 우리 지영이는.. 지영아.. 지영아.. 괜찮니? 진짜 난 너 없으면 어쩔 뻔"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병원으로 보이는 곳의 벽면에 기대 잠든 하지영을 정가은이 가리키는 모습이 담겼다.

정가은은 또 "출산 이후에 너무나 약해진 몸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몸에 좋다는 것들을 많이 챙겨 먹으면서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지만 매일 육아에..일에..쉽지는 않은 거 같다. 그래도 우리는 엄마니까 할 수 있다. 아자아자!"라고 의지를 다졌다.

정가은은 "#하지영 #고맙다 #눈물나게고맙다 #우리건강하자 #육아맘들화이팅 #워킹맘들화이팅"이라는 태그를 덧붙여 하지영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정가은 하지영

정가은과 하지영은 연예계 절친 사이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함께 뮤지컬을 보거나 일상을 공유하며, 틈틈이 서로의 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곤 했다.

[사진=정가은, 하지영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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