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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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아동학대·감금·폭행까지 "자신의 오줌도 마시게 해"…킹즈스쿨의 비밀

작성 2019.04.19 21:56 조회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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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킹즈스쿨의 악행이 드러났다.

19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킹즈스쿨이라고 불리는 'E하우스'와 신성혜(가명)의 실태를 추적했다.

이날, E하우스를 겨우 도망쳐나온 이예찬 군은 "자기들끼리는 킹즈스쿨이라고 한다. 넌 파리보다 못한 놈이라고 하면서 파리채로도 때렸다"며 E하우스 교주 신성혜의 악행을 전했다.

또한 예찬 군은 "네 발로 기어가게 시켰다. 또 맨몸으로 벗겨서 사람들 앞에 세우고 성기를 조롱하기도 했다. 또 내가 가지고 있는 음란한 에너지 때문에 청소기나 자동차가 망가졌다고 혼을 냈다"고 전했다.

집회의 녹음본에서 신성혜는 "인권은 없다. 아이들은 피멍이 들도록 때려서 교육시켜야 한다. 밖에서 이 말을 들으면 아동학대로 잡혀갈 거다"고 말했다.

임가은(가명) 씨는 "뺨을 맞기도 하고 저보고 음란하고 더러운 자궁이라고 욕하면서 제 배를 주먹으로 때리게 했다"고 신성혜의 악행을 전했다.

신성혜는 가은 씨에게 "자기 새끼는 안 지키고 다른 남자들한테 가서 편 들고 있냐. 그게 애무다"라며 임가은 씨를 폭행했다.

가은 씨는 "아들이 맹장수술을 앞두고 아파했는데 옆에 있던 할아버지한테 가서 죄송하다고, 아들이 아파서 그러는데 곧 수술한다고 말했다고 기록했다. 그걸 보고 저한테 영적으로 문란하다, 그것이 애무다, 라고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심지어 신성혜는 가은 씨의 중학생 아들을 앞으로 불러 가은 씨에게 "엄마 미친 짓 좀 그만하세요"라고 소리치게 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신 씨는 "부모도 버려야 한다. 가족도 타인이다"고 강요했다. 이는 관계를 분리 시켜 그의 권력을 자신에게 돌아오도록 만들기 위함이었다.

E하우스를 빠져나온 한 제보자는 "예수님의 보혈이라며 신 씨가 자신의 오줌을 받아 마시게 했다. 그렇게 하면서 온전히 죄를 씻으려면 회개헌금을 내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보자는 "신성혜는 옛날에 교회에서 아이들 학습지 교사를 했었다. 또 조울증을 앓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폭행을 많이 당하고 사이가 안좋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후 신성혜는 아동학대와 감금 등의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러나 며칠 뒤, 신성혜의 영장이 취소되었고 신성혜는 다시 E하우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아무런 반응이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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