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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고준 "힘든 줄 모르고 행복했다" 애틋한 종영 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4.21 14:04 조회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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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고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열혈사제' 고준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고준은 지난 2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 연출 이명우)에서 대범무역의 대표 황철범 역으로 열연했다. 냉혈한 악당의 모습부터 넉살이 넘치는 조폭까지 다채로운 면모로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고준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열혈사제'를 즐겁게 봐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덕분에 힘내면서 열심히 달려왔던 것 같다"며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수개월 동안 한 가족처럼 지내며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고생 많으셨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 힘든 줄 모르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오래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여운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고준은 황철범으로 분해 여수를 평정한 전설의 파이터로서 날것의 야성미(美)를 방출하는가 하면 피도 눈물도 없이 사람을 헤치는 절대 악인의 면모도 제대로 표현했다. 웃음기 없이 상대를 주시하는 매서운 눈빛과 낮게 깔린 저음의 보이스로 경고를 날리는 장면은 매번 보는 이들을 서늘하게 만들만큼 압도적인 위압감을 안겼다.

반면 구수한 사투리와 살가운 눈웃음, 때때로 보여주는 인간적인 모습들로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마력을 발산했다. 고준은 '열혈사제'를 통해 다크한 카리스마 속 유쾌한 코믹 터치로 전무후무한 악역 캐릭터를 완성, 인생 캐릭터를 새로 썼다.

한편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는 26일부터는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주연의 '녹두꽃'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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