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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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미우새' 배정남 "자비로 뉴욕 유학, 반에서 3등했다" 뉴욕대 부심 공개

작성 2019.04.21 22:50 수정 2019.04.22 08:12 조회 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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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배정남이 뉴욕 유학 시절 중 데이트를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정남이 뉴욕대로 유학을 갔던 일화를 공개하며 뉴욕 첫 데이트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친한 누나들과 두바이로 여행을 갔던 배정남은 사막투어를 이어갔다. 듄 드라이브를 마친 이들은 사막의 언덕을 직접 걸으며 여행을 즐겼다.

또한 일몰을 바라보며 언덕에 앉아 경치를 감상했다. 그때 누이들은 배정남에게 "넌 안 외롭냐? 여자친구 없어도 괜찮냐?"고 물었다. 배정남은 "괜찮다. 누나들 있다. 안 외롭다. 여자친구 생기면 누나들이 방해만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배정남은 해가 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내는 안 외롭데이"를 연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해가 지고, 배정남과 누이들은 베두인 캠프로 향했다.

베두인 캠프는 옛 베두인들이 살았던 터를 재현해놓은 캠프로, BBQ 무제한 뷔페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ㅁl우새


누이들은 "분위기 너무 좋다"며 "오늘 퍼펙트"라며 배정남의 코스에 만족해했다. 한편 누이들은 "너 예전에 쇼핑몰 했었잖아. 네가 그거 열심히 잘하다가 뉴욕 갔잖아. 왜 갑자기?"라고 말을 꺼냈다.

배정남은 "처음에는 2주 여행으로 갔다. 그랬는데 내가 좋아하는 게 다 있었다. 빈티지 숍이나 문화에 꽂혔다. 내가 내 돈 벌어서 가니까 뭐라 할 사람도 없었고. 공부하러 갔었다"고 밝혔다.

이어 배정남은 "영어를 배워도 뉴욕대에서 배우려고 뉴욕대 안에 있는 어학원에 다녔다. 내 돈으로 가서 집 구하고, 학비에, 생활비에 얼마나 아깝냐. 그래서 나 한 번도 지각 결석 안 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배정남은 반 10명 중에서 3등을 했다고 전했다. 배정남은 "다들 20대 초반이었고 내가 제일 나이 많았다. 그리고 나서 도서관에 가면 다들 전공 공부하는데 나는 단어책 펴서 단어를 외웠다"며 뉴욕 생활을 공개했다.

한편 배정남은 "학교 개학 며칠 전에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동양 여자애를 만났다. 근데 너무 시크하고 멋있었다. 말을 너무 걸고 싶었는데 머뭇거리다가 인삿말을 외워서 말을 걸었다"며 뉴욕에서의 첫 데이트 일화를 전했다.

이후 "나중에 커피 사도 될까? 해서 핸드폰 번호까지 알아냈다. 그리고 단둘이 만났는데 그 애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 들었다. 그때 미니 전자사전을 가지고 있었는데 '쏘리'라며 전자사전에 쳐달라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정남은 이어 "하지만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심장이 멈췄다. 감성도 잘 맞았는데 와르르 무너졌다. 그 이후부터 외국인에 자신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누이들은 "너무 슬퍼서 다 못 듣겠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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