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기생충' 최우식은 '봉준호 총아'?…송강호 넘은 분량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4.22 12:08 수정 2019.04.22 13:28 조회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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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최우식이 영화 '기생충'에서 압도적인 분량과 존재감으로 봉준호의 영화 세계의 중심에 섰다.

22일 오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영화 '기생충'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우식은 기택네 집의 장남 기우로 분했다. 2017년 영화 '옥자'로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은 최우식은 두 번째 호흡인 '기생충'에서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기생충

'기생충'의 캐스팅 과정에 대해 최우식은 "'옥자'를 끝내고 쉬고 있을 때였다. 봉준호 감독님이 앞으로의 계획이 뭐냐고 물으시길래 운동을 해서 몸을 좀 키우고 싶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봉 감독님이 조금 있다가 하라고 하셨다. 어떤 신호 같았다"라고 답했다.

이번 작품에서 최우식은 송강호를 능가하는 분량을 책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식은 "너무 행복하고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옥자'에서는 작은 역할이었는데 이번엔 조금 더 큰 역할이라 긴장이 된다"라고 웃어 보였다.

이어 "'옥자'는 봉준호 감독님과 첫 호흡이라 긴장돼서인지 (연기적으로) 많이 놀지 못했다. '기생충'은 두 번째라 그런지 조금 편했다. 무엇보다 제가 어떤 시도를 해도 감독님이 더 좋게 만들어주셨다."라고 봉준호 감독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이선균) 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말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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