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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부부, 결혼 43년 만에 '졸혼'으로 결별…"내 인생 찾고 싶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4.22 17:36 수정 2019.04.22 18:58 조회 6,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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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작가 이외수(73)-전영자(67) 부부가 결혼 43년 만에 '졸혼'으로 결별했다.

22일 여성지 우먼센스 5월호에 따르면, 1976년 결혼한 이외수 부부는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최근 졸혼에 합의했다.

'졸혼(卒婚)'은 '결혼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부부가 법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은 채 부부관계를 정리하고 서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앞서 중년배우 백일섭이 아내와 졸혼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이외수 작가는 강원도 화천, 전영자 씨는 춘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영자 씨는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며 "지금이라도 내 인생을 찾고 싶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마음은 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전 씨는 남편 이외수와 졸혼했지만 "내 인생의 스승이 이외수다. 나를 달구고 깨뜨리고 부쉈던 사람이다. 그를 존경하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전했다.

이외수와 전영자 씨는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사진=이외수 페이스북]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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