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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작가 "조정석·윤시윤·한예리 캐스팅, 머리 속 스캔당한 기분"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4.23 14:30 수정 2019.04.23 14:40 조회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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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녹두꽃' 정현민 작가가 주연 3인방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는 26일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이 첫 방송된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로, 정현민 작가의 새로운 사극이란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정현민 작가는 사극 '정도전'에서 이방원, 하륜 등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호평받았다. 이번 '녹두꽃' 역시 살아 숨 쉬는 캐릭터를 예고한 가운데,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 한예리(송자인 역) 등이 주연으로 합류했다.

정현민 작가는 '녹두꽃' 주연 3인방에 대해 "캐스팅 얘기를 들었을 때, 실제로 제 머릿속을 스캔당한 기분이었다.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서만 만나던 캐릭터들이 현실 세계로 갑자기 툭 튀어나온 것 같았다"라고 만족감을 밝혔다.

이어 "캐스팅된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드라마 속 인물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배우들의 표정과 육성을 통해 캐릭터에 살을 붙여가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라고 설명했다.

이복형제 중 형 백이강 역을 맡은 조정석에 대해서는 "본연의 익살맞고 능청스러운 모습이 있어서 캐스팅 후 주인공 백이강의 캐릭터가 한층 다채로워진 면이 있다. 때론 진지하고 때론 유쾌한 이강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정 작가는 동생 백이현 역의 윤시윤에 대해 "일단 외적으로도 백이현의 캐릭터와 잘 맞는다"라며 "이현은 내면으로 깊이 파고드는 캐릭터다. 조선의 지식인으로서 계속 흔들리고, 갈등하는 모습을 시청자 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 표현해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자인 역의 한예리에 대해서는 "다부지고 강단진 모습이 송자인 캐릭터와 참 많이 닮았다. 자인이 사투리와 표준어를 섞어 쓰는 부분도 극 중 하나의 재미인데, 잘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정 작가는 "무엇보다 세 사람의 '케미'를 가장 기대하고 있다"며 세 배우의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 "싱크로율은 100퍼센트에 2퍼센트를 얹고 싶다"라고 전했다.

'녹두꽃'은 '열혈사제' 후속으로 오는 26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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