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1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골목식당' 해미-서산 곱창집 형제가게 탄생…男사장님 결국 '눈물'

작성 2019.04.25 00:26 수정 2019.04.25 09:21 조회 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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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곱창집 남자 사장님이 눈물을 보인 이유는?

24일 밤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곱창집 남자 사장님이 지인 사장님과 조우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종원은 서산 해미읍성 근처를 돌아다니다 호떡집을 발견하게 됐다. 백종원은 마스크를 쓰고 몰래 잠입해 호떡 하나를 주문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백종원은 "어렸을 때 서울에서 호떡을 먹었는데 마가린으로 구운 거라 맛있었다"며 "그 집에 가니까 그 생각이 났다. 그래서 다음에 올 테니까 마가린 호떡을 달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은 다시 한 번 호떡집으로 향했다. 호떡집은 "미리 못 알아봐서 죄송하다. 가시고 나서 누가 전화해줘서 알았다"고 인사했다.

호떡집은 "그때부터 마가린으로 하고 있었다. 반응이 좋다. 감사드린다"고 백종원에 전했다. 또한 호떡집은 "식용유를 약간 섞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백종원은 "섞지 말고 마가린만 해보셔라. 그리고 속에 계피를 넣으셨는데 계피향하고 마가린하고는 안 맞다. 계피를 빼셔라"고 깜짝 솔루션을 했다.

한편 곱창집 남자 사장님은 백종원에 "개인적인 질문이다. 원래 서산에서 하던 돼지곱창가게를 선배가 인수했다. 우리가 해미로 돌아와서 소곱창과 돼지곱창을 같이 하게 된 것이다. 근데 같은 지역에서 돼지곱창만 둘이 하기에는 마음이 조금 걸린다"고 고민을 전했다.

백종원은 "가게 문 앞에 형제 가게라고 그쪽 가게와 같이 한다고 붙여라. 그리고 소스 비법 그쪽 가게에도 알려줘라. 잘 얘기하셨다. 나중에라도 욕먹는다. 차라리 지인 사장님을 오후에 부르셔라. 그래서 같이 공유하고 같이 살면 더 좋다"고 조언했다.

이후 사장님은 지인 가게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내가 솔루션을 받고 있는데 돼지곱창만 하라고 하더라. 다른 집도 잘 돼야 하지만 형님이 우리 가게도 하시는데 나는 늘 미안했다"며 상황을 전하고 여자 사장님을 초청했다.

그렇게 곱창집에서 조우한 지인 사장님과 곱창집 사장님 부부는 "그쪽 가게 앞을 지나다닐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다. 백 대표님도 같이 솔루션 받는 거로 하시더라. 이런 기회 없다. 대표님한테 좋은 거 많이 배웠다. 다 가르쳐드리겠다"며 말했다.

그러자 지인 사장님은 눈물을 보이며 "정말 힘들었다. 이걸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했다. 열심히 산다고 꿋꿋이 버틴 거였다.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 곱창집 남자 사장님도 함께 눈물을 흘리며 "같이 잘해보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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