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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여전히 필로폰 투약 부인…"체내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25 12:16 수정 2019.04.25 13:16 조회 2,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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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박유천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는 SBS에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라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영장 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자발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체모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된 만큼 제3자로부터 마약을 투약당했을 가능성도 주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은 오는 26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여부가 갈리게 된다.

박유천이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 팬들은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등을 돌리고 있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테인먼트 측은 박유천의 국과수 마약검사 결과 통보 이후 '신뢰관계 훼손'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으며, 팬들 역시 "박유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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