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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승리, 유흥업소 여성들 동원한 A씨에 1500만원 지급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4.25 14:28 수정 2019.04.25 16:09 조회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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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승리가 필리핀 팔라완 생일 파티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40대 여성 A씨에게 1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서울시 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5일 진행된 정례 브르핑에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40대 여성 A씨에게 승리가 1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승리는 생일파티에 초대된 모든 사람들의 여행 경비를 대줬을 뿐이며, A씨에게 입금한 돈 역시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성매매의 대금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에 무게를 두고 A씨를 비롯해 당시 생일파티에 참석했던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동원됐던 여성들 대부분 성매매 혐의를 인정했다."면서 "이들 관련 계좌에 대해 여러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성매매 자금 흐름과 다수 통화 내역을 분석하는 등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필리핀 생일파티와 관련해 파티 기획 등을 한 대행업체 관계자 2명 등 12명, 일본인 투자자의 성접대와 관련한 인물을 포함해 총 27명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성매매 연관 여성 17명을 입건했다.

필리핀 생일파티 성매매 알선 혐의를 외에도 경찰은 승리의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한 성매매 알선에 대해서도 조사해왔다.

승리의 사업 동업자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본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성매매 여성들을 부르고 계좌를 송금했다며 성매매 알선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당시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 일행이 숙박한 서울의 한 호텔 숙박비를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한 것도 밝혀냈지만, 승리는 여전히 "성매매가 이뤄졌는지도 알지 못했다."며 성매매 알선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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