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촬영장 핫뉴스

'녹두꽃' 조정석 "사극 드라마는 처음..굉장히 매료됐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4.26 16:25 조회 157
기사 인쇄하기
녹두꽃 조정석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조정석이 첫 사극 드라마에 출연하는 심경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최무성, 박혁권, 박규영, 노행하 등 주요 출연진과 연출을 맡은 신경수 감독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관심을 부탁했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담는다.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이 파란만장한 운명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이복형제로 등장하고, 한예리(송자인 역)가 카리스마 가득한 여자 객주로 분해 진취적인 여성상을 그린다.

영화 '관상', '역린' 등에서 사극연기를 보여줬던 조정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드라마에서 첫 사극을 소화한다. 조정석은 "드라마로 사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주 긴 시간동안 많은 분들한테 인사드릴 수 있는 그런 사극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단 생각이 늘 있었는데, 때마침 '녹두꽃'이란 작품을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우리가 절대 잊어서는 안 될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그 시절 살았던 인물들의 사랑, 형제애, 가족애를 다룬다는 것에 굉장히 매료됐다"며 "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 작품을 하게 됐고, 또 신경수 감독님과 정현민 작가님, 이 두 분의 조합도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라고 '녹두꽃'에 출연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조정석이 '녹두꽃'에서 연기할 백이강은 전라도 고부에서 악명 높기로 1등인 만석꾼 백가네의 얼자 자식으로, 훗날 동학군 별동대장이 되어 열심히 관군과 싸워나가는 인물이다. 역사 속 실존이 아닌, 작가가 만들어낸 상상 속 인물이다.

조정석은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에 배우가 가지고 있는 상상력이 동원될 수 있다는 게 장점같다"며 "시청자가 '정말 저 시대에 저런 인물이 있었을 거 같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저희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배우들이 훌륭하게 연기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만 잘하면 될 거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한편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의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드라마 '녹두꽃'은 '열혈사제' 후속으로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