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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웹툰 작가 윤태호 "노숙자 시절 허영만 문하생과 운명적으로 만나"

작성 2019.05.01 21:44 수정 2019.05.02 08:28 조회 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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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웹툰 작가 윤태호가 '예민함'에 대해 설명했다.

1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천재발견 연구소'를 통해 웹툰 작가 윤태호가 거장이 된 이유를 분석했다.

앞서 윤태호 작가는 1993년 '비상착륙'으로 데뷔한 이래 주옥같은 작품들을 쏟아냈다. 그중, '이끼'와 '내부자들', '이끼' 등을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윤태호 작가는 성공 뒤에 숨겨진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어렸을 때 집이 많이 어려웠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위아래 체육복을 입고 갔었다. 아침 조회 때 교장 선생님이 연단 위로 불러서 '왜 추리닝을 입고 다니냐'고 핀잔을 주시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어려웠던 시절, 윤태호 작가는 허영만과 같은 유명한 만화가들의 만화를 보며 자신도 그 꿈을 꿨다고 밝혔다.

이후 윤태호 작가는 "미대를 가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떨어져서 서울로 올라갔다. 그렇게 노숙생활을 하게 됐는데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 허영만 선생님의 문하생들이었다"고 전했다.

운명처럼 허영만의 문하생 시절을 시작한 그는 5년 만에 자신의 작품 '비상착륙'을 발표하게 됐다.

그때부터 윤태호 작가는 특유의 디테일과 살아있는 인물 묘사를 큰 사랑을 받아왔다. 다수의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윤태호는 '충무로가 사랑하는 작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윤태호 작가는 "항상 예민하게 열어두고 반응해야 한다. 예민함에는 내 피부, 내 어렸을 때의 환경 등 모든 것이 담겨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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