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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백상예술대상]이병헌-염정아·이성민-한지민, 최우수 연기상 영예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5.01 23:41 수정 2019.05.02 08:37 조회 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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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 최우수연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병헌, 염정아, 이성민, 한지민이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네 배우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TV,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열혈사제' 김남길, '왕이 된 남자' 여진구,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나의 아저씨' 이선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현빈이 후보에 올랐고, 수상의 영광은 이병헌에게 돌아갔다.

이병헌은 "기쁘고 어리둥절하다. '미스터 션샤인'을 사랑해준 많은 분들의 마음속 뜨거움이 충분히 식었을 시점인데, 이런 영광스러움을 제게 안겨주신 건,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뜨겁게 사랑해주신 게 아닌가 하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함께 고생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또 "드라마를 촬영하며 육아에 많은 도움을 못 주고 집에도 많은 시간 없었는데도 늘 제 편이 되어주고 성원해준 아내와 아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SKY캐슬' 김서형,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 '눈이 부시게' 김혜자, 'SKY캐슬' 염정아, '나의 아저씨' 이지은이 올라 경합을 펼쳤고, 수상자로는 염정아가 호명됐다.

염정아는 "'SKY캐슬'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고 많은 사랑에 감사했다"라며 "머무르지 않고 발전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극한직업' 류승룡, '버닝' 유아인, '공작' 이성민, '증인' 정우성, '암수살인' 주지훈이 경합을 펼쳤고, 이상민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성민은 "'공작'을 통해 많은 상을 받았다. 이번에 백상 후보가 되며 그런 생각을 했다.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기에 내가 이러고 있지. 제가 연극을 처음 시작하며 극단에 찾아가면서부터 지금까지 만난 많은 분들과의 인연, 우연, 그런 만남의 결과가 아닌가 싶다.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났다. 그동안 저와 인연이 있었던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늘 마음의 빚이 있었는데, 살면서 이 친구에겐 그 빚을 어떻게든 갚아 나가도록 하겠다. 저의 영화의 주연이었던 황정민 배우에게 정말 감사하고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는 '항거' 고아성, '국가부도의 날' 김혜수, '허스토리' 김희애, '증인' 김향기, '미쓰백' 한지민이 올랐고, 수상의 주인공은 한지민이었다.

한지민은 "한국영화 100주년이란 뜻깊은 해에 제가 이 자리에 앉아있다는 것만으로도 뜻깊고 영광이라 생각했다. 선배님들 앞에서 제가 상을 받아서 송구하다"라고 겸손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년 '미쓰백' 개봉 이후부터 과분한 사랑과 영광스러운 순간들을 많이 선물 받았는데, 그때마다 상들의 무게를 무겁지 않게 가져가야겠다고 다짐했다. 그 꿈같은 순간들에 지금 이 순간까지 보태어서 좀 더 용기 있게 부딪쳐보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TV와 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 1965년부터 시작돼 올해 55회를 맞았다. 특히 올해에는 18년 만에 연극 부문 시상을 부활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날 MC는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사진=JT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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