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거짓말 죄송 합니다"…박유천, 마약 혐의 인정 후 첫 사과

강경윤 기자 작성 2019.05.03 10:37 수정 2019.05.03 10:56 조회 603
기사 인쇄하기
박유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한 뒤 처음으로 직접 사과했다.

3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박유천은 수원 남부경찰서를 나오면서 "거짓말을 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구속 당시 입었던 정장 차림 그대로였으나 얼굴은 수척해져 있었다. 경찰 수사에서 마약 투약에 대해 결백하다던 입장을 뒤집고 혐의를 인정한 박유천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 벌 받아야 할 부분은 벌 받고 반성하고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취재진이 '구속 이후 심경 변화가 생긴 것인가', '황하나와의 진술이 엇갈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등 질문을 했으나 답하지 않은 채 호송 차량에 급히 올라탔다.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이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와 올해 2~3월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중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황하나가 자신을 마약 공범으로 지목하자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결백을 호소하는 등 줄곧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23일 경찰은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