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재발굴단' 13살 클라이밍 영재 송윤찬 "35kg 중 18kg이 근육"…체력 최상위 1등급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5.08 21:30 조회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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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초등학교 클라이밍 영재 송윤찬 군의 사연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13살 클라이머 송윤찬의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이 찾은 13살 소년은 맨손으로 암벽을 척척 올라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소년 클라이머 송윤찬은 손끝이 다 상하는 어려움에도 "등반하면서 흔히 있는 일이다. 아프지 않고 재미있다"라며 암벽 등반에 대한 매력을 고백했다.

인공 구조물에 손과 발만 이용해서 등반을 하는 스포츠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송윤찬 군은 "완등을 하면 상쾌하고 자유롭기 때문에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부모님들은 "숨쉬기 운동 말고 다른 걸 한 적이 없다. 단 어려서부터 운동신경이 남달랐다 달리기도 잘한다"라고 했다.

우연히 집 근처 클라이밍 센터에 방문했다가 계속 운동을 하게 됐다는 송윤찬. 시작한 지 7개월 만에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윤찬 군에 대해 전문가는 "루프 앞에서 망설임 없이 오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국가대표가 되어서 다음 올림픽에서 성과를 거뒀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찬군의 체력을 분석한 스포츠 전문의는 "체중 35kg 중 절반에 해당하는 18kg이 모두 근육으로 되어 있다"라며 근력과 유연성이 성인보다 우수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5등급으로 나눴을 때 가장 우수한 1등급 체력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이날 방송은 윤찬 군을 위해 특별한 만남을 주선했다. 163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클라이밍 리드 종목에서 월드컵 1위에 오른 민현빈 선수. 그는 작은 키가 고민인 윤찬 군을 위해 1일 코치로 나섰던 것.

민현빈 선수는 "내 또래는 다 키가 컸다. 극복을 하려다 보니까 발기술이나 파워 같은 것들을 집요하게 팠다. 그리고 세터의 의도를 파악해서 루프 파인딩을 제대로 하려고 했다"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또한 마인드 컨트롤에 대해 "내가 못한다고 해도 내가 그 순간 최선을 다 했다면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응원했다.

이후 제작진은 윤찬 군과 함께 성장 발달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윤찬 군은 앞으로 170~175cm 정도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포착되어 윤찬 군을 안도케 했다.

한편 이날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 출전한 송윤찬 군은 자신의 핸디캡을 모두 극복하고 결승전 참가자 중 가장 처음으로 완등을 이뤄내며 최종 순위 2위에 올라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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