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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설→프듀·JYP 방출' 윤서빈, 자필 사과 "매일 무서웠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5.09 09:41 수정 2019.05.09 09:45 조회 2,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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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일진설 논란으로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에서 하차한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윤서빈이 자필 사과문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서빈은 지난 8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자필로 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윤서빈은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윤서빈은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 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 매일매일이 너무 무서웠습니다. 낭떠러지를 향해 혼자 계속 달려가는 심정이었고 늘 두려움과 걱정이 찾아왔습니다"라고 학창시절 옳지 못한 행동을 했음을 인정하며 그로 인해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윤서빈

이어 그는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고 지금껏 있던 회사에도 숨긴 적은 없습니다"라며 스스로 과거를 숨기려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서빈은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보았습니다"라며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했다.

또 "용서받기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뿐입니다.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윤서빈은 지난 3일 '프듀X' 첫 방송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연습생으로 출연, 참가자들끼리 자체 순위를 정하는 첫 등장에서 1위 자리에 앉아 1분 PR 베네핏을 획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영광은 오래가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윤서빈이 학창시절 술과 담배를 하고 다른 학생들을 괴롭히는 '일진'이었다는 폭로 글과 사진들이 이어지며 그를 프로그램에서 퇴출하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윤서빈과의 연습생 계약을 해지를 발표하며 '프듀X' 하차를 공식화했다. '프듀X' 측도 향후 윤서빈의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Mnet 제공, 윤서빈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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