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은 '내일부터 나는'· '흩어진 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5.09 09:29 수정 2019.05.09 09:32 조회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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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대상은 영화 '내일부터 나는'과 '흩어진 밤'에 돌아갔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8일 오후 시상식을 열고 국제경쟁 대상에 '내일부터 나는'을, 한국경쟁 대상에는 '흩어진 밤'을 선정했다.

세르비아의 이반 마르코비치와 중국 우린펑 감독의 '내일부터 나는'은 중국 베이징의 이주 노동자와 그의 룸메이트에 대한 영화다. 김솔·이지영 감독의 '흩어진 밤'은 이혼을 앞둔 부부와 두 자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직위원회 측은 "국제경쟁 부문은 개인적, 사회적, 자연적 또는 역사적 환경과 다시 연결돼야 하는 필요로 만들어진 공통분모가 있다"며 "한국경쟁 부문은 개인과 사회의 문제를 시의적절하게 포착해 탄탄한 구성과 연출로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한국 독립영화의 매력과 가능성을 십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총평했다.

전주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레슬링 전국체전 출전을 꿈꾸지만 무국적자라는 이유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미등록 이주 청소년을 다룬 이상환 감독의 '파테르'가 받았다.

국제경쟁 작품상은 '안식처'(감독 엘베시우 마링스 주니어), 심사위원 특별상은 '지난밤 너의 미소'(감독 카빅 능)가 차지했다.

한국경쟁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과 창작지원상은 각각 '이타미 준의 바다'(감독 정다운)와 '이장'(감독 정승오), 올해 신설된 배우상은 '파도를 걷는 소년'의 곽민규와 '흩어진 밤'의 문승아가 받았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 폐막작 '스킨'(감독 기 나티브)의 상영과 함께 축제를 마무리한다. 올해 영화제는 역대 최다관객, 최다매진의 기록을 갱신하며 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확인했다.

ebada@sbs.co.kr

<사진='흩어진 밤', '내일부터 나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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