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가로채널' 오은영, 좋은 아빠가 되고픈 강호동에게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 애쓸 필요 없다" 조언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5.09 23:44 조회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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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채널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좋은 아빠가 되려는 강호동에게 오은영이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9일 방송된 SBS '가로 채널'의 '막강해짐'에서 강호동이 좋은 아빠가 되고픈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은 "나도 좋은 아버지가 왜 안 되고 싶었겠냐. 과거에 방송에서 오은영 선생님을 우연히 만났는데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곧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는데 난 운동만 해왔고 아버지가 꿈에 될 줄도 몰랐고,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너무 괴롭다 라고 말을 했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호동 씨 그 마음을 먹은 거 자체가 좋은 아버지예요'라고 하더라"라며 과거의 가르침에 대해 떠올렸다.

이에 오은영은 "그런 생각을 했다. 정말 아빠구나 싶은 생각을 했다. 평소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시는 거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못난 사람은 없는 거 같다. 그래서 잘난 사람도 없고 못난 부모도 없다. 부모는 더 나은 부모가 되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아이들에게 부모는 우주다.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생명이 유지되는 거다. 정말 부모가 되어 보면 말이 필요 없다. 낳는 순간, 품에 안는 순간 알 수 있다. 나온 순간 '너구나. 너였구나. 네가 이렇게 생겼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부모님들이 아이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고 하는데 모두가 그럴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호동은 "글로써는 배웠던 것인데 처음으로 그걸 현실에서 느끼게 되더라. 내가 안 먹어도 배가 부르고 실제로 눈에 넣어도 안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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